한 줄 결론
혼자 살면 장을 볼 때마다 다 먹지도 못할 만큼 사서 결국 냉장고에서 버리게 되는 일이 많아요. 장보기 전에 냉장고부터 확인하고, 이번 주 메뉴 서너 개만 정해서 거기에 필요한 재료만 사는 것만으로도 버리는 양이 확 줄어요. 여러 요리에 돌려 쓸 수 있는 재료를 고르는 것도 중요해요. 이 글에서는 1인 가구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장보기 요령 다섯 가지를 정리했어요.
1. 장보기 전에 냉장고 사진 찍기
마트에 가면 집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. 나가기 전에 냉장고와 냉동실 안을 휴대폰으로 한 장씩 찍어두면, 이미 있는 재료를 또 사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.
2. 메뉴는 3~4개만 정하기
일주일 내내 집밥을 할 계획을 세우면 장바구니가 커져요. 현실적으로 집에서 해 먹을 끼니만 세어서 메뉴 서너 개를 정하고, 그 메뉴에 들어갈 재료만 목록에 적으세요. 외식이나 약속이 생기면 남는 재료가 생기니 일부러 여유를 남겨두는 게 좋아요.
3. 돌려 쓸 수 있는 재료 고르기
양파, 대파, 두부, 계란, 애호박처럼 여러 요리에 두루 들어가는 재료를 중심으로 사세요. 예를 들어 애호박 하나로 된장찌개, 볶음, 전까지 만들 수 있어요. 한 요리에만 쓰는 특이한 재료는 남기 쉬워요.
4. 행사 상품은 한 번 더 생각하기
1+1이나 대용량이 싸 보여도 다 못 먹으면 오히려 손해예요. 행사 상품을 담기 전에 "이번 주 안에 다 쓸 수 있나", "얼려둘 수 있나" 두 가지만 확인해보세요. 얼릴 수 있는 고기나 빵이라면 괜찮지만 잎채소는 대부분 버리게 돼요.
알아두면 좋은 팁1+1 행사로 양배추 같은 채소를 두 개 사면 하나는 시들어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. 행사 상품도 이번 주에 다 쓸 수 있는지 먼저 따져 보고 담는 게 좋아요.
5. 사 온 날 바로 손질하기
장을 본 날 30분만 투자해서 채소를 씻고 썰어 나눠 담아두세요. 손질돼 있으면 요리할 때 꺼내 쓰기 쉬워서 재료를 잊어버리는 일이 줄어요. 고기는 한 번 먹을 양씩 나눠 얼리고, 금방 상하는 잎채소는 앞쪽에 두어 먼저 먹도록 해요.
참고: 1인 가구 일주일 장보기 기본 목록
처음에는 무엇을 얼마나 사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아요. 아래는 메뉴 서너 개를 기준으로 한 일주일 기본 목록 예시예요. 집에 이미 있는 재료는 빼고, 자주 먹는 메뉴에 맞게 바꿔 쓰면 돼요.
| 재료 | 1인 기준 양 | 보관 요령 |
|---|---|---|
| 계란 | 10구 1판 | 냉장 보관, 3~4주 안에 사용 |
| 두부 | 1모 | 개봉 후 물에 잠기게 담아 2~3일 |
| 양파 | 2~3개 | 서늘하고 통풍되는 곳에 보관 |
| 대파 | 1단 | 썰어서 냉동하면 한 달 정도 사용 |
| 애호박 | 1개 |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4~5일 |
| 돼지고기 | 300~400g | 한 번 먹을 양씩 나눠 냉동 |
| 잎채소 | 소포장 1개 | 금방 시들어서 사 온 주에 먼저 먹기 |
덧붙여: 일주일 중간에 한 번 점검하기
장보기 요령만큼 중요한 게 중간 점검이에요. 수요일쯤 냉장고를 열어 먼저 써야 할 재료를 앞쪽으로 꺼내 두고, 남은 채소는 볶음밥이나 찌개, 계란말이처럼 한 번에 몰아 쓸 수 있는 메뉴로 정리하세요. 애매하게 남은 재료를 쓰는 날을 정해 두면 버리는 양이 줄고, 다음 장보기 목록도 자연스럽게 짧아져요.
장보기 전 체크리스트
- 냉장고와 냉동실 사진을 찍었다
- 이번 주 집에서 먹을 끼니 수를 세어 봤다
- 메뉴 3~4개와 필요한 재료만 목록에 적었다
- 행사 상품은 이번 주에 다 쓸 수 있는지 확인했다
- 장 본 날 손질할 시간 30분을 비워 두었다
자주 묻는 질문
온라인 장보기가 나을까요, 마트가 나을까요?
목록대로만 사기에는 온라인이 유리해요. 다만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려다 필요 없는 걸 더 담기 쉬우니, 그럴 땐 얼릴 수 있는 품목으로 채우세요.
장은 얼마나 자주 보는 게 좋아요?
1인 가구라면 일주일에 한 번 크게, 중간에 우유나 두부 같은 것만 한 번 더 사는 정도가 버리는 양을 줄이기 좋아요.
장보기 목록은 어디에 적어 두는 게 좋아요?
휴대폰 메모 앱에 자주 사는 품목을 고정 목록으로 만들어 두고 매주 고쳐 쓰는 방법이 편해요. 냉장고 사진과 나란히 보면서 이미 있는 재료를 지우면 목록이 금방 정리되고, 빠뜨리는 품목도 줄어요.
얼려 둔 재료는 언제까지 먹는 게 좋아요?
냉동실에 넣어도 시간이 지나면 맛과 식감이 떨어져요. 집에서 나눠 얼린 고기는 한 달 안쪽, 손질해 얼린 채소는 2~3주 안에 쓰는 편이 무난해요. 봉투에 넣은 날짜와 내용물을 적어 두면 오래된 것부터 꺼내 쓰기 쉬워요.
요약
- 냉장고를 찍고 나가고, 메뉴는 3~4개만 정한다
- 여러 요리에 쓰는 재료 위주로 산다
- 행사 상품은 "다 쓸 수 있나"를 먼저 묻고, 사 온 날 바로 손질한다
